지난 7월부터 지난달 중순 사이에 미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최근 나타났던 경제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밝혔다. 9월 또는 10월 금리 인상설에 한층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대부분의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에 걸쳐 최근의 (경제)성장 속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연준은 이번 베이지북에 담긴 미국 각지의 경제 여건이 “지난 7월 베이지북에서 보고됐던 전반적인 (성장) 추세가 계속됨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7월 베이지북 보고서에서 연준이 보인 미국 경제여건에 대한 판단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드러났던 것보다 다소 낙관적이라고 평가된 바 있다.
이날 발간된 베이지북의 경기 진단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초 자료로 쓰인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미 연준, "경제 좋아" 가을 금리인상설 더 무게
입력 2015-09-03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