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진이 옛 연인을 암시하는 질문에 진땀을 흘렸다.
전진은 2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라디오스타’)에서 “어떠한 (센)질문도 받아낼 자신이 있다”고 선언했다. ‘라디오스타’는 출연한 연예인들의 혼을 쏙 빼는 강한 질문으로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랜만에 ‘라디오스타’에 나온 전진이 남다른 각오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MC들은 “다시 ‘우리 결혼했어요’ 찍을 생각 있냐”고 물었다. 전진은 과거 배우 이시영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활약하다가 실제로 공개 열애를 시작했었다. 이후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을 밝힌 후 6개월 만에 결별했다.
전진은 “이렇게 센 질문을 할 줄은 몰랐다”며 진땀을 뻘뻘 흘렸다. 함께 출연한 임창정이 영문을 몰라하자 김구라는 “예전에 (전진이)‘우리 결혼했어요’ 같이 찍은 친구(이시영)랑 사귀지 않았냐”고 말했다.
임창정은 “대박사건이다”라며 모른체를 했고, 전진은 “알았잖아요!”라고 발끈해 웃음을 줬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
“얘 ‘우결’ 찍은 친구랑 사귀었잖아!”…전진, 옛 연인 암시에 진땀
입력 2015-09-03 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