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한 시아파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2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최소 20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현지 의료 관계자들이 말했다.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자살폭파범 한 명이 이날 모스크 내부에서 폭탄을 터뜨린데 이어 곧바로 모스크 밖에서 차량 폭발이 발생했다.
사원 내부에는 저녁 예배를 위해 신도들이 모여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첫 폭발 후 신도들이 급히 밖으로 빠져나오고 부상자도 옮겨지는 과정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 한 대가 신도들을 향해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예멘 수도 시아파 모스크에서 자폭테러…20명 사망
입력 2015-09-03 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