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박원석 의원, ‘조건만남’ 검색 왜?

입력 2015-09-02 21:19 수정 2015-09-03 08:26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조건만남'을 검색하는 장면이 한 언론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매체가 촬영한 동영상에는 박 의원이 이날 본회의장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중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기사를 찾아보다 검색창에 '조건만남'을 입력, 얼마 안 있어 본회의장을 나가는 모습이 잡혔다.




박 의원 측은 "트위터에 '조건만남'이라는 단어가 떠 '뭐지?'하고 눌렀다가 성인 사이트가 열려 바로 닫았다"면서 "다시 본인 이름을 검색하려고 했는데 직전 검색어였던 조건만남이 자동완성기능으로 입력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동영상에는 마치 조건만남 하러 나가는 것처럼 편집됐는데 다음 회의 일정 때문에 먼저 일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 참여연대 창립발기인으로 시민활동에 나선 박 의원은 정의당 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냈으며, 19대 국회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경실련 국정감사 우수의원(2013년), 국회를 빛낸 바른언어상 대변인상(2014년),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 제5회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성 대변인상(2015년) 등을 수상했다. 동국대 출신으로 홍콩대 대학원 인권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