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동부, 챔피언십 첫날 동반 승리

입력 2015-09-02 20:07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가 2015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첫날 동반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통합 챔피언인 모비스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1차전에서 지난 시즌 중국프로리그 준우승팀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를 91대 61로 대파했다.

모비스는 주전 포인트가드 양동근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됐지만 리오 라이온스(21점·8리바운드)와 배수용(16점), 커스버트 빅터(13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낙승을 거뒀다. 전반을 51-30으로 마친 모비스는 3쿼터에서도 4분 51초를 남기고 전준범이 3점슛을 터트려 64-32, 더블 스코어로 점수차를 벌렸다. 모비스는 4쿼터에 백업 선수들을 기용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동부는 필리핀리그의 토크앤텍스트를 110대 71로 꺾었다. 동부의 단신 외국인 선수 라샤드 제임스(183㎝)는 로드 벤슨과 똑같이 25점을 넣으며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허웅도 22점을 넣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부와 모비스는 3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