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센터장 김영숙)가 가족요리교실을 열어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기는 물론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는 최근 낙안면 쌍지뜰에서 어린이급식소 이용 학부모를 대상으로 위생과 영양 교육 및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저염 간식 만들기’ 가족요리교실을 실시했다.
이날 참여 가족들은 패스트푸드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염도가 낮고 신체 균형에 도움을 주는 간식인 ‘떡말이 김밥’과 ‘우리밀 케이크’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평소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 힘든 부모들에게 요리를 통한 가족 간의 즐거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 김모(42)씨는 “떡을 이용한 김밥말이는 처음 접해본 음식인데 아이들에게 영양 간식으로 다시 만들어주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영숙 센터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만드는 요리는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뿐 아니라 가족간의 유대감 강화에도 좋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가족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센터는 어린이 1800여명을 대상으로 편식 및 싱겁게 먹기 인형극 ‘채소나라 콩콩이의 건강 대작전!’을 준비 중이다. 또 ‘튼튼이 영양캠프’와 ‘꿈을 요리하는 꼬마요리사’ 등의 행사도 열 예정이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순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가족요리교실 열어 건강 챙기고 사랑 키워
입력 2015-09-02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