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성범죄 10명 중 6명이 경찰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입력 2015-09-02 16:15

성범죄를 저지른 중앙부처 공무원의 60%가 경찰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공무원 성범죄 적발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5년 동안 공무원 926명이 성범죄를 저질렀다. 매년 200여명 정도가 성범죄 처벌을 받는 셈이다.

성범죄를 저지른 중앙부처 공무원 10명 중 6명은 경찰이었다. 경찰의 경우 2010년 9건에서 2014년 27건으로 5년 새 3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이 저지른 성범죄 44건 가운데 61%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