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맹타를 휘둘렀지만 타율 2할5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추신수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해 시즌타율을 0.249로 끌어올렸다. 1일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날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시작으로 2회에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5회와 7회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안타로 세 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여러 차례 타율 2할5푼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돌아섰다. 추신수는 지난달 27일 토론토전에서 3안타를 기록해 6월 5일 이후 처음으로 타율 0.249에 복귀했다. 마의 2할 5푼에서 멀어진 지 닷새 만에 다시 넘어설 기회를 잡았다.
텍사스는 이날 8대 6으로 샌디에이고에 승리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추신수 “타율 0.250 곧 넘을 각인데” …5타수 3안타 경기
입력 2015-09-02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