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어린이 프로그램 ‘텔레토비’의 새로운 아기 해님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런던에 살고 있는 ‘베리’가 텔레토비의 해님으로 뽑혔다고 전했다. 베리는 생후 18개월 된 아기다.
앞서 텔레토비 제작사는 14년 만에 새 텔레토비 시리즈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방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60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될 예정이다.
아기 해님은 매 에피소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상징적인 존재다. ‘원조’ 아기 해님이었던 제시카 스미스는 어느덧 춤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됐다. 스미스는 “텔레토비 아기 해님을 맡았던 건 늘 나의 자랑이었다”며 “베리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보자마자 베리보다 더 아기 해님에 잘 어울리는 아이는 생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4가지 색상의 옷을 입은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가 등장하는 텔레토비는 1997년 4월 첫 전파를 타기 시작해 120개국에서 45개 언어로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선 1998년 10월 KBS 2TV에서 방송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새롭게 발탁된 텔레토비 아기 해님 “방긋”
입력 2015-09-02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