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주민들이 초등학교 무상급식 실시 요구에 나섰다.
남구 무상급식실시추진위원회는 2일 주민 8363명의 서명을 받아 남구지역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주민청원서를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추진위는 “초등 무상급식 실시는 젊은 도시 울산으로 발전하는 가장 기본적인 복지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남구의 30개의 초등학교 중 신복·삼호초등학교만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나머지 28개 학교는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울산시 교육청은 올해부터 중구·남구·북구·동구 등 도심지역 초등학교의 경우 저소득(평균 소득하위 40%) 자녀에 대해서만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한편 북구는 구청이 별도의 예산을 지원해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동구는 6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중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남구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 요구 청원서 시의회 제출
입력 2015-09-02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