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특별오찬…중국의 특별한 배려

입력 2015-09-02 13:41
국민일보DB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 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특별 오찬을 같이 한다.

오찬은 박 대통령의 방중이 양자간 공식방문 형식으로 중국을 찾은 계기가 아님에도 이뤄진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각 국 정상 30여명과 국제기구·지역기구 대표 10여명 등이 참석하는 다자 행사에서 시 주석이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박 대통령에게 별도의 시간을 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정상 가운데 시 주석과 오찬을 하는 것은 박 대통령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특별오찬에 대해 “박 대통령의 행사 참석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각별한 배려·환대와 함께 날로 발전하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