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지막한 2루타” 강정호, 8번째 맞대결서 떨친 ‘넬슨 공포’

입력 2015-09-02 11:29
중계방송 캡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펜스를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경기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지미 넬슨의 공을 그대로 장타로 연결시켰다.

이날 강정호는 첫 번째 타석에서 3구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강정호는 넬슨과의 8번째 맞대결 만에 처음으로 안타를 뽑아내며 부진을 씻어냈다.

2루에 출루한 강정호는 후속타자 닐 워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의 첫 번째 득점이었다.

강정호는 이어진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7회 현재 밀워키에 1대 5로 지고 있다. 강정호가 홈을 밟아 올린 득점이 피츠버그의 유일한 점수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게릿 콜은 4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져 교체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