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의 뒷 이야기를 전하는 웹싸이트 ‘성남FC 비하인드 스토리’는 31일 공식 페이스북에 “불공정한 것은 못참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 했다.
영상에서 이재명 구단주는 지난달 30일 탄천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전북현대와의 홈경기를 관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 FC는 전반 28분에 전북현대 이동국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0대 1로 뒤졌다. 이에 이재명 구단주는 하프타임 때 허정무 부총재에게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모습이 담겼다.
허정무 부총재는 이재명 구단주의 판정에 대한 불만에 당황한 듯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경기상황을 설명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재명 구단주가 거듭 항의 하자 허정무 부총재는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이재명 구단주의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엔 법관기피 제도가 있습니다. K리그에도 심판기피제 도입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전날 열린 성남FC와 전북현대의 경기 장면 비교영상을 올렸다.
이재명 구단주는 “○○○심판이 주심을 본 어제(30일) 전북 대 성남 축구경기, 두 장면 중 어떤게 페널티킥 감일까요? 한번은 실수라고 하지만 두 번은? 두 번 다 한쪽이 유리한 결과가 되었다면? 여러분이 판정해 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좌측은 전북이 수비인데 반칙 선언 안 하고 넘어감. 우측은 성남이 수비인데 반칙 선언 페널티킥 인정, 전북이 페널티킥으로 1:0승, 성남패”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재명 구단주는 “스포츠 생명은 공정함입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이 구단주는 지난해 11월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성남이 K리그에서 오심 피해를 봤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구단 관계자의 SNS 글로 K리그 명예훼손 논란을 일으켰다며 성남FC 축구단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네티즌들은 “구단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 “오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판정은 분명 잘못되었다”라는 의견과 “오심 아니다” “심판판정도 경기의 일부다” “SNS까지 올린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 “오심 아니다”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이민후 심판의 불공정한 판정에 발끈한 이재명 성남시장하프타임에 옆자리에 앉은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에게 아쉬움을 토로 했다.이재명 성남시장은 "구단주가 이런 일에 나서는 것이 맞느냐고 이야기하는데, 우리 구단과 선수들이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데 구단의 총 책임자인 구단주가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는가?"멋진 구단주 이재명#이재명 #성남FC #불공정 #못참아 #편파판정 #난처한허정무
Posted by on 2015년 8월 31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