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9월 첫 타석에서 삼구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이틀을 쉬고 중심타선으로 복귀했다.
강정호는 0대 4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밟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승부에서 한 번도 안타를 때린 적이 없는 밀워키의 선발투수 지미 넬슨에게 삼구삼진을 당했다.
넬슨의 초구는 스트라이크존에 꽂혔다. 2구째에서 강정호가 헛스윙을 휘둘렀다. 강정호는 몸쪽 높은 곳으로 들어온 넬슨의 3구째 시속 151㎞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하지 못하고 루킹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넬슨과의 승부에서 7타석 연속 무안타(2볼넷 5삼진)의 열세를 이어갔다.
피츠버그는 2회말 현재 0대 5로 뒤져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강정호 첫 타석 삼구삼진… 넬슨에 삼진만 5번째
입력 2015-09-02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