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전직 ‘캡틴’ 오데바미, FIFA 회장선거 출마

입력 2015-09-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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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전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지낸 세군 오데바미(63)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오데바미(63)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FIFA는 스캔들로 111년 역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FIFA는 숭고한 스포츠의 위엄을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전 세계는 FIFA의 다음 회장에 매우 관심이 있으며, FIFA의 현재 이미지와 상태 등을 고려하면 내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오데바미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로 46경기에 나와 23골을 넣었으며, 1980년 자국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나이지리아를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은퇴한 뒤엔 해설가 등으로 활동했다.

FIFA 후보 마감은 10월26일이며, 회장 선거는 내년 2월26일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