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경찰, 셀프주유소 털어온 상습절도범 구속영장

입력 2015-09-02 09:24
광주 북부경찰서는 2일 심야에 셀프주유소를 골라 현금을 털어온 혐의(상습절도)로 고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3시쯤 광주 무등로 모 셀프주유소에서 업주 차모(60)씨가 없는 틈에 드라이버로 자판기 형태의 주유기를 뜯고 현금 6만원을 꺼내 훔쳤다.

경찰은 고씨가 8월 4일부터 9월 1일까지 광주 동구와 북구 등의 셀프주유소에서 총 15회에 걸쳐 100여만 원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셀프주유소의 경우 업주들이 인건비 절약을 위해 대부분 심야에는 직원을 근무시키지 않는 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 CCTV를 분석해 고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한 뒤 2일 새벽 두암동 주변에서 잠복수사를 벌이다가 드라이버 등을 갖고 범행대상을 찾던 고씨를 붙잡았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