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시장이 패닉 장세로 9월을 맞았다.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중국발 경제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 떨어졌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9% 하락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3.0%,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각각 2.4% 내려갔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2.5%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7% 떨어졌다. 유가 하락폭은 지난 7월 6일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등으로 7.73% 폭락한 이후 최대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8% 이상 하락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미국, 유럽증시 2~3% 하락
입력 2015-09-02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