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2400명 기자 중 90명 감원키로

입력 2015-09-02 13:38
블룸버그 뉴스가 편집국 기자 80∼90명에 대한 감원 절차에 들어갔다고 미국 언론들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블룸버그는 2400여명의 기자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뉴스는 뉴욕시장을 지냈던 마이클 블룸버그가 1990년 설립한 금융전문통신사로, 블룸버그가 현재의 미디어그룹으로 성장하는데 모태가 된 언론사다.

뉴욕타임스(NYT), 허핑턴포스트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 뉴스의 감원 대상에는 편집국의 중추가 될만큼 경력을 쌓은 기자들이 포함돼 있다. 워싱턴D.C 지사에서는 10여 명, 뉴욕 지사에서 20여명이 정리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지사에 파견된 기자들도 대상에 들어갔다.

블룸버그는 감원과는 별도로 30명의 기자를 새로 채용해 ‘속보’ 부문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