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중·고교생들의 음주율과 흡연율이 밝혀졌다.
2일 교육부와 복지부가 공동 주관한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중·고등학생들의 음주율은 16.7%, 흡연율은 9.2%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는 전국 800개 학교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고등학교 남학생들의 음주율은 2013년보다 오른 30.5%를 기록했다. 충남지역 학생들은 음주율이 20%로 가장 높았다. 경북지역 학생들은 11.3%로 가장 높은 흡연율을 보였다.
흡연으로 학교의 징계를 받은 학생들의 통계도 있다. 2013년에는 7만3557건이 있었고 초등학생 흡연도 84건이나 된다. 학교는 대부분 교내봉사와 사회봉사·특별교육 등으로 징계를 내렸다. 이 학생들 중 242명은 퇴학을 당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지난해 중고생 음주율 16.7%, 흡연율 9.2%…소폭 증가
입력 2015-09-02 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