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내버스 노조 2일 총파업 교통대란 우려

입력 2015-09-01 20:59
강원도 춘천지역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결정해 교통대란과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대동·대한 운수 노조는 2일 오전 5시를 기해 조합원 245명 전원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노조와 사측은 지난달 28일 1차 조정회의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차 조정회의를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노조는 연차수당 미지급분 지급을 포함한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에서는 “통상임금 판결로 이미 다 지급을 했는데 노조가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 시내버스 130대 운행이 중단돼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춘천시는 전세버스 80대와 희망택시 1700여대를 투입해 교통대란을 막을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버스는 평상시 72% 수준으로 운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읍면지역은 희망택시로 전담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