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 적고 회복 빠른 ‘최소침습 임플란트’ 노인 신체부담 줄여

입력 2015-09-01 18:30

최근 수술은 환자가 겪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점점 최소 절개로 변화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도 마찬가지다. 잇몸뼈가 훤히 들어나도록 절개하던 것에서 4mm 정도 최소한의 구멍을 뚫어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른바 최소침습 임플란트. 잇몸 절개를 하지 않아 출혈이 적고 회복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노인들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겪을 신체부담아 대폭 줄었다.

최소침습 임플란트는 잇몸에 최소한의 공간만을 확보한 뒤 바로 인공치아뿌리를 심는 방법이다. 레이저나 펀치로 잇몸뼈 위에 인공치근이 들어갈 수 있도록 4mm정도의 구멍을 뚫는다. 그리고 그 공간에 인공치근을 심고 위에는 인공치아(보철물)를 씌운다. 잇몸절개 없이 구멍을 뚫기 때문에 통증과 출혈, 붓기가 적다. 그만큼 환자가 느끼는 부담과 두려움이 적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도 최소침습 임플란트는 유용하다. 당뇨병, 고혈압이 있을 경우 임플란트를 시술 할 때 자칫 몸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을 한다. 그러나 최소침습 임플란트는 잇몸 절개 없이 시술을 하기 때문에 외과 수술 시 감염의 위험성을 현저히 줄였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에게도 효과적이다.

강형모 강남 룡플란트치과 원장은“최소침습 임플란트는 외과 수술 시 감염의 위험성을 줄여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당뇨병ㆍ고혈압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이다”라며 “만성질환자의 경우 각 질환별로 사전조치를 적절히 받고, 시술 시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 하는 것이 임플란트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설명한다.

사전조치로 치과전문의들은 당뇨병, 고혈압 환자 모두 혈당, 혈압조절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한다. 만약 적절한 사전조치 없이 시술을 받게 되면 자칫 세균감염이나 심근경색, 울혈성 심부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용문 영등포 룡플란트치과 원장은 “당뇨환자는 세균감염을 줄이기 위해 임플란트 시술 전 인슐린 주사나 혈당강하제를 투약하고 혈당 조절이 잘되는 오전 중에 시술 받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수면을 유도하는 약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 혈압을 낮추는 방법으로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며 “시술 시에는 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생기지 않도록 통증이 적은 시술법으로 긴장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고혈압 환자가 혈액순환을 위해 복용하는 아스피린은 상처가 났을 때 지혈이 잘 안되고 상처가 아물지 않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시술 5일 전부터 삼가는 것이 좋다. 따라서 무턱대고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보다는 사전에 충분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일수록 더욱 꼼꼼한 사전 조치가 필요하며 전문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가진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것이 좋다.

한편 룡플란트치과는 임플란트 전문 치과로 2008년 출범이후 노인들에게 특화된 맞춤형 임플란트 시술과 서비스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까지 25만 건 이상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장윤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