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순회 불법사금융 피해 상담실 운영

입력 2015-09-01 21:34
서울시는 미등록 대부업자나 고금리·불법채권추심업체 등으로부터 피해를 입기 쉬운 고위험층을 위해 ‘찾아가는 불법사금융 피해 상담실’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추석연휴 전후로 기승을 부리는 불법사금융 및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오는 8일 강남구 대치1단지를 시작으로 다음 달 29일까지 화·목요일 오후에 11개 자치구 14개 임대아파트를 순회하며 입주민을 대상으로 피해 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담실에는 전문 상담사와 변호사 등 3명의 상담인력이 배치된다. 이들은 불법사금융 관련 피해 구제 상담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전문 피해구제기관에 연계해 주는 역할을 한다.

무등록 불법 고금리사채업과 법정이율(최고 연 34.9%) 초과 행위, 협박·폭행 등 불법채권 추심행위, 대출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피해상담은 물론 가계재무상담, 개인회생 및 파산 등 채무조정상담을 할 예정이다.

불법사금융 피해 발생시 서울시 민생침해 신고사이트 ‘눈물그만’과 120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로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