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마을운동연구소,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에 문 열었다

입력 2015-09-01 23:35
새마을운동연구소가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에 문을 열었다.

경북도는 1일 인도네시아 국립 가자마다대학교와 손잡고 새마을 세계화사업의 아시아 전초기지인 새마을운동연구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최고 명문 가자마다 대학에 설립된 새마을운동연구소는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사업 노하우와 경험과 가자마다 대학의 우수한 연구·개발 자원을 기반으로 새마을운동과 인도네시아대표 정신운동인 트리 삭티(Tri Sakti·3개의 축)를 공동 연구한다.

이곳에서는 현장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역개발 발전모델을 만들고 이를 실행해 새마을세계화의 새로운 분야를 모색하게 된다.

새마을운동연구소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간 관계 증진의 새로운 협력창구 역할과 함께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아시아 대륙 거점센터 역할을 맡는다.

경북도는 2005년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 지방정부와 함께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추진해 소규모 자립 육성형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을 만들었다. 그 결과 베트남 다이떠군 룽반 마을에서는 빈곤율이 2005년 23%에서 4%(2013년 기준)으로 떨어졌고 소득 수준은 17%로 증가했다.

현재까지 9개국 27개 마을에서 418명의 봉사단원들이 새마을운동 전도사로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