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지방공사·공단 등 지방공기업 142곳에 지난 7월 임금피크제 도입 권고안을 통보한 후 8곳이 임금피크제를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청송사과유통공사 등 3곳은 전 직급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절감된 재원으로 청년고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 광주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 대구도시공사, 부산지방공단스포원 등 5곳은 1~2급 등 최상위 직급을 중심으로 임금피크제를 일부 도입했으며 이 제도를 전 직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행자부는 이달 중 모든 지방공기업에 대해 임금피크제 도입 계획을 확정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또 이행실적을 매주 점검해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합동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400개 지방공기업 중 임금피크제 대상은 직영기업인 상하수도기업 257곳과 청산 중인 충남도농축산물류센터관리공사를 제외한 142곳이다.
행자부는 연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는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감점을, 조기 도입하는 곳에는 가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임금피크제 도입 지방공기업 142곳 중 8곳
입력 2015-09-01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