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경기 도중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상주)에게 안면 복합 골절상을 입힌 수비수 배효성(경남)이 병원을 찾아 사과했다.
경남FC는 1일 구단 페이스북을 통해 “임직원과 선수단 일동은 이정협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는 글과 함께 이정협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사과의 마음을 전한 배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배효성은 이정협을 찾아가 “중요한 시기에 이런 부상을 입혀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정협은 “경기 중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한 상황이라 너무 큰 걱정 안 해도 된다”며 배효성의 마음의 짐을 덜어줬다.
이정협은 지난달 26일 열린 경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29라운드에서 후반 2분 배효성과 공중볼 경합 도중 강하게 부딪혔다. 이정협은 고통을 호소하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검사 결과 안면 복합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번 부상으로 이정협은 오는 3일과 8일에 예정된 축구대표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배효성 ‘안면골절’ 이정협 찾아 사과 "정말 미안하다"
입력 2015-09-01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