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과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더하기)' 등 4개 진보세력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1월초 새로운 진보정당 출범을 목표로 통합논의를 본격화하기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측은 1일 "심상정 대표와 국민모임 김세균 대표, 노동정치연대 양경규 대표, 진보결집 나경채 대표가 내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출범시키기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개 진보세력은 회견에서 11월 초 출범을 목표로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에 힘을 싣고자 기존의 실무자급 정무협의회를 대표급으로 격상한 '진보혁신과 결집을 위한 연석회의'(가칭)를 구성할 계획임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앞으로 노동개혁과 비례대표 확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4개 세력은 지난 6월 4일 통합을 선언했지만 이후 노동당 전국위원회에서 진보재편안이 부결되고 정의당도 대표가 바뀌면서 논의가 지연됐다.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될 경우 주류·비주류간 갈등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도 영향을 미쳐 야권발 정계개편으로 파급력이 확대될지 주목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의당 등 4개세력, 11월 新진보정당 창당 본격 추진
입력 2015-09-01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