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차녀인 임상민(35·사진) 상무가 국균 전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대표의 장남 국유진(30)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1일 “최근 양가 상견례를 했지만 약혼이나 결혼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의 상견례는 임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상무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의 프렌치 레스토랑 ‘메종 드 라 카테고리’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 상무는 이화여대 사학과, 런던비즈니스스쿨 MBA를 마친 뒤 2009년 대상에 입사해 현재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국씨는 미국 시카고대학을 졸업한 후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마치고 외국계 사모펀드회사에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상무는 대상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 36.71%를 가진 최대 주주다. 언니 임세령 상무는 20.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임 명예회장의 지분율은 3.32%다. 차녀가 장녀보다 지분이 많은 것은 승계 작업이 이뤄졌던 2001년 당시 임세령 상무가 출가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임세령 상무는 199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결혼한 후 2009년 이혼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대상 명예회장 차녀, 결혼 앞둬
입력 2015-09-01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