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KBS 2TV ‘1박2일’ 출연진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제작발표회에서 “(강호동 이수근 이수근) 형들과 5년 만에 다시 만났다”며 “처음에는 설레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다시 만나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예전처럼 재밌을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승기는 “그런데 고민이 무색하게 만나자마자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며 “예전에 저는 어떤 애드리브해서 방송 분량을 채울지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형들이랑 그냥 4박5일간 놀다 와서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다”며 “그리고 방송은 보이지 않는 선이 있기 마련인데 신서유기는 인터넷에서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승기의 일탈을 기대해 봐도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는 “충분히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신서유기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으로 재해석한 리얼버라이어티다. 나영석PD와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이 뭉쳐 화제가 된 방송은 오는 4일 네이버 PC·모바일 TV캐스트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신서유기’ 이승기 “다시 만난 1박2일팀, 예전만큼 될까 고민”
입력 2015-09-01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