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32)가 8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해커는 지난달 31일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20표(71.4%)를 얻어 각각 4표(14.3%), 2표(7.1%)를 획득한 에스밀 로저스(한화 이글스)와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등을 제쳤다. 해커가 월간 MVP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2013년 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올해 개인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해커는 8월 5경기 선발 등판해 모두 7이닝 이상(총 37이닝)을 던지며 5전 전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0.97, 탈삼진 37개를 기록하는 등 경기 내용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해커는 2013년 NC의 프로야구 리그 입성과 함께 팀의 외국인 선발 투수 3인방으로 한국에 첫발을 들였다. 현재까지도 NC와 함께 리그 역사를 함께하는 유일한 외국인 선수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5전 전승’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해커 8월 MVP 선정
입력 2015-09-01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