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차녀인 임상민 상무가 국균 전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 대표의 장남 국유진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1일 “양가의 혼담이 오가고 있고 최근 상견례를 한 것은 맞지만 결혼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씨는 미국 시카고대학을 졸업한 후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마치고 외국계 사모펀드회사에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상무는 이화여대 사학과, 런던비즈니스스쿨 MBA를 마친 후 2009년 대상에 입사해 현재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일부 언론은 양가가 지난 주 임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상무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의 프렌치 레스토랑 ‘메종 드 라 카테고리’에서 상견례를 마쳤고, 12월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임 상무는 대상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 36.71%를 가진 최대 주주다. 언니 임세령 상무는 20.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임 명예회장의 지분율은 3.32%다. 임세령 상무는 199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결혼한 후 2009년 이혼했다. 그간 재계에서는 임 상무가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대상그룹 차녀 임상민 상무 전 언스트앤영 대표 장남과 결혼 전제 교제
입력 2015-09-01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