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6)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을 확정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7년 6월까지 2년이다.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적료와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선수의 몸값에 해당하는 이적료에 대해서는 350만 유로(약 46억원)라는 트랜스퍼 마르크트의 추정치가 나왔다.
구자철은 2011년 1월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2012년 1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임대 신분으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다. 당시에는 36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지난해 1월 마인츠로 완전히 소속을 옮겨 세 시즌을 보내고 아우크스부르크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슈테판 로이터 단장은 “구자철이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난 뒤 (임대가 아닌) 정식 계약을 생각했다. 이번 기회에서 구단은 결단을 내렸다”며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잘 알고 있다. 적응할 때까지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확정… 몸값은?
입력 2015-09-01 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