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힐러리 이메일' 7000쪽 분량 추가 공개

입력 2015-09-01 10:17
미국 국무부가 31일(현지시간)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개인 이메일을 추가로 공개한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밤 9시(한국시간 1일 오전 10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7000쪽 분량을 새롭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7000쪽 가운데 약 150쪽 분량에는 최근 들어 기밀로 분류된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되는 이메일까지 포함하면 클린턴 전 장관의 전체 이메일 5만5000쪽 가운데 약 25%가 공개되는 셈이다.

미 법원은 앞서 클린턴 전 장관이 재직 시절 국무부 관용 이메일 대신 개인 이메일만 사용한 이른바 이메일 게이트와 관련해 내년 1월 29일까지 전체 이메일을 공개하도록 명령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