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왕’ 강용석이 불륜 의혹과 관련해 모욕적인 댓글을 단 악플러 200명을 한꺼번에 고소하기로 했다. 강용석은 고소를 남발한다는 의미로 ‘고소왕’이란 별명이 있었고 이 별명을 자신이 출연하는 예능 제목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1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강용석은 이날 악플러 200명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강용석 측은 “8월 한 달간 약 3만 건의 악성댓글을 확인했다. 그중에서 가족과 관련한 악성댓글, 수위가 높은 원색적인 비난을 담은 악플 등을 올린 악플러 200명을 고소하기로 했다”고 일간스포츠에 밝혔다.
강용석은 유명 블로거 A씨와 불륜루머에 휩싸였다. 강용석은 의혹을 부인했지만, A씨 남편은 강용석이 자신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다며 지난 1월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언론에 둘 사이의 주고 받았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강용석은 명예훼손 혐의로 맞소송했다.
강용석은 JTBC ‘썰전’, tvN ‘수요미식회’ ‘고소한 19’ 등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본업인 변호사로 돌아갔다.
그는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조원석 변호를 맡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고소왕의 위엄… ‘불륜설’ 강용석 악플러 200명 고소
입력 2015-09-01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