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한 크루즈 바가 벌거벗은 여성을 ‘과일 접시’로 고용해 파문이 일고 있다.
호주 매체 SBS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전날 열린 시드니 국제 여객 터미널 ‘크루즈 바’ 재오픈 행사에서 반라의 여성 모델이 과일 접시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당시 여성 모델은 살색 하의 속옷만 입은 채 테이블에 반듯이 누워 있었다. 모델의 가슴과 배, 다리 사이 등에는 손님을 위한 과일이 올려졌다.
이 모습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거센 반발을 불렀다. 네티즌들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불매운동을 하겠다” “홍보를 위해 여성을 접시로 만들다니 소름 끼친다”며 눈살을 찌푸렸다. 해당 크루즈 바의 페이스북에도 비난 댓글이 줄을 이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여성 모델이 억지로 ‘과일 접시’ 역할을 한 게 아니라며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현장에는 반라의 남성 모델들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벌거벗은 여성을 ‘과일 접시’로 쓴 파티… SNS 발칵
입력 2015-09-01 0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