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명수는 1897년 개발된 대한민국 최초의 양약이다.
소화불량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아선약, 육계, 정향 등 11가지 생약 성분으로 만들어진 소화제다. 지금까지 까스활명수, 활명수, 미인 활명수, 가스활 등 4가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활명수는 3세기에 걸쳐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랑받으며 최장수 브랜드로 기록되고 있다.
동화약품이 최근 여성의 장기능 개선과 소화불량에 효과적인 ‘미인 활명수’를 출시했다. 동화약품은 3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인 활명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미인 활명수’는 올해로 출시 118년을 맞은 활명수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이는 여성을 위한 액제 소화제다. ‘미인 활명수’에는 ‘오매’ 1200mg이 함유돼 있다. 오매는 매실을 훈증한 생약이다. ‘의약품 등의 표준제조기준’에 정장제와 지사제의 유효 성분명으로도 등재돼 있다.
이 제품은 정장, 변비, 묽은변, 복부팽만감, 장내 이상 발표 등에 효능 효과가 있어 장이 불편한 환자들의 소화불량에 도움을 준다고 동화약품 측은 설명했다.
미인 활명수는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만 1세 이상 모든 연령대의 소화불량에 연령별로 용량을 달리해 복용할 수 있다.
동화약품이 20∼40대 여성 978명에게 소화불량 실태 관련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최근 6개월 내 소화불량 증상을 겪은 616명 중 42%(258명)는 매주 1회 이상 증상을 느꼈다. 특히 소화불량을 경험한 여성의 97%는 아랫배나 장에 불편한 증상을 함께 호소했다. 가장 많이 느낀 증상은 하복부 팽만감(59.6%), 잦은 방귀(53.6%), 설사나 묽은 변(41.2%), 변비(40.7%) 등 순이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 예민한 여성이 다양한 소화불량 증상과 동반 증상에 시달리고, 이로 인해 고통받는 일이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인 활명수가 여성들의 소화불량 같은 장 문제 해결에 도움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20~40대 여성 10명 중 6명 “소화불량”…여성 장기능 개선 ‘미인 활명수’ 나왔다
입력 2015-08-31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