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불통의 시작” 野, 한중 FTA 단독상정 반발

입력 2015-08-31 19:42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국회 외교통일위가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단독 상정한데 대해 "과거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강행 처리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 또다른 불통의 시작"이라고 반발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정부 여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밀어붙인 것은 대단히 문제가 많다"며 "국회와 국민의 뜻을 무시한 것이자 국회 절차를 형식적 요건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정부여당이 피해보전 직불제 개선 논의에 대해 그동안 전혀 대책 마련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다가 이번에 외교통일위에 일방 상정한 것은 문제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