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선 연장 별내선 연말 조기 착공… 구리선 광역철도로 추진된다

입력 2015-08-31 18:35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착공이 올 연말로 앞당겨지고 6호선 연장선인 구리선이 광역철도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31일 “별내선 완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12월 말 구리 사노동∼남양주 별내동 구간인 6공구부터 우선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별내선은 전체 구간 6개 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며 1∼2공구는 서울시가, 3∼6공구는 경기도가 담당한다.

별내선은 8호선 암사역∼경춘선 별내역 구간 12.9㎞를 잇는 노선으로, 1조2000억원이 투입돼 2021년 완공된다. 중앙선 구리역,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다산 신도시 등을 거치는 노선으로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에서 서울 잠실까지 27분이 걸릴 예정이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경기 구리) 의원은 6호선 연장 구리선 사업을 광역철도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구리선 광역철도사업은 6호선 신내역~별내선 구리 도매시장사거리역 4.04㎞를 연결해 도매시장사거리역에서 별내선과, 신내역에서 경춘선과 환승하는 노선으로 3709억원이 투입돼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6호선 연장사업은 도와 구리시로부터 2008년에 신내역에서 도매시장사거리를 거쳐 진건까지 연결되는 구리남양주선으로 건의된 바 있으나 사업 타당성이 낮아 미뤄졌던 사업이다.

구리선 광역철도가 완공되면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구리시민의 교통 편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별내선 조기 착공을 관철시켜 구리시민들로부터 ‘미스터 별내선’이란 별명을 얻었다”며 “이번에는 ‘미스터 구리선’이 되어 구리선을 반드시 광역철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리=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