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닐 헨리는 25일 유튜브에 “알파벳 모양의 스파게티면 마술로 프러포즈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닐은 관객들 앞에서 마술 공연 중 토마토소스를 먹은 뒤 실을 삼켰다. 그는 “조수가 필요하다”며 여자친구를 무대 위로 불러냈다.
닐은 여자친구인 찰리 가드너가 옆에 서자 입에서 실을 꺼냈다. 실에는 ‘나와 결혼해줘(MARRY ME)’라는 알파벳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본 찰리는 너무 놀란 나머지 “맙소사”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닐은 마술이 끝난 후에 여자친구의 손을 잡으며 “너는 내 인생의 진짜 마술”이라며 “이 마술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무릎을 꿇고 말해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내가 본 프러포즈 광경 중 제일 멋진 듯” “닐이 손자, 손녀에게도 대대손손 얘기할 만큼 멋진 프러포즈” “나도 마술 배워서 여자친구에게 저렇게 프러포즈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닐은 찰리를 만났던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마술 공연을 펼치던 중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두 사람은 2013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무대 의상 디자이너로 마술사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영상= ‘Neil Henry’ 유튜브 계정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