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새누리당 자체조사서 지지율 56%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첫 50% 돌파

입력 2015-08-31 17:22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북한의 지뢰도발 및 곧바로 이어진 고위급 회담을 거치면서 급상승했다는 새누리당의 자체 조사가 나왔다.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31일 발표한 '8월 넷째 주 정기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 지지율이 56.4%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해 9.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국정운영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고 여의도연구원은 설명했다.

북한의 지뢰도발과 이어진 남북 고위급 회담, 그 결과로 이산가족 상봉이 현실화 되는 등 긍정적 상황 변화가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상승과 함께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44.9%로 지난주와 비교해 1.0%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야당인 새정치민주엽한은 전주대비 3.7%포인트 하락한 15.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29.9%포인트 였다.

아무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32.9%로 나타났다.

여의도연구원의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 전국 성인남녀 2051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6%p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