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항공사 보유 항공기 22%, 생산된지 15년 넘어” 21대는 20년 초과

입력 2015-08-31 15:45

국내 민간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 10대 중 2대는 생산된 지 15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민간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화물 전용기 포함) 313대 중 22%에 해당하는 69대는 생산된 지 15년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21대는 20년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사별 15년 이상 된 항공기 현황을 보면 대한항공이 전체 156대 중 32대, 아시아나가 85대 중 21대를 보유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14대 중 5대, 이스타 항공은 12대 중 3대, 제주 항공은 20대 중 3대, 진에어는 14대 중 1대, 티웨이는 10대 중 2대, 에어인천은 2대 모두 15년 이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사별 20년 넘은 항공기를 살펴보면 아시아나가 10대, 대한항공이 8대, 에어인천이 2대, 에어부산이 1대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가장 오래된 비행기는 1991년산 화물기로 아시아나가 2대, 에어인천이 1대를 보유하고 있다.

김희국 의원은 "국토교통부에서 노후 항공기에 대해 수시검사 강화와 특별정비 방식 적용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특히 20년이 넘은 항공기 도입 자제 등과 같은 정책의 경우 정부가 항공사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도 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