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남았데이~” 최형우, 개인 시즌 최다홈런 도전

입력 2015-08-31 15:20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형우(32·삼성 라이온즈)가 한시즌 최다 홈런에 도전한다.

최형우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7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동시에 2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최형우는 지난해 31개로 자신의 최다 홈런을 달성했다. 타이기록에 1개만을 남겨뒀다.

최형우의 30호 홈런은 통산 200홈런이었다. 2008년부터 그는 시즌 평균 25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그는 2011년 30개의 홈런을 쳤다. 3년 만인 지난해 개인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 치웠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최형우는 다시 한번 개인 최다홈런을 넘어설 기회를 잡았다.

올시즌 최형우는 월 평균 6개의 홈런을 때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정규시즌 2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큰 변수가 없다면 최형우는 잔여 경기에서 개인 최다 홈런을 갈아 치울 것으로 보인다.

최형우의 30호 홈런은 여러 방면에서 의미 있는 기록이다. 8월 한때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그는 28일 두산전 부터 3일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타율은 5할(14타수 7안타)을 기록했다.

삼성은 리그 2위 NC 다이노스에 1.5 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최형우는 삼성의 4번 타자 자리를 지키며 중심타선을 이끌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