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철 단짝 남성남마저…” 31일 노환으로 별세

입력 2015-08-31 15:18
31일 오전 세상을 떠난 고 남성남(오른쪽)과 2년 전 생을 마감한 남철. 사진=채널A

원로 코미디언 남성남(본명 이천백)이 31일 별세했다.

복수의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남성남이 31일 오전 6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성남 분당차병원 2호실에 마련됐다. 향년 84세.

남성남은 과거 남철과 콤비를 이뤄 ‘왔다리 갔다리’ 춤 등으로 시대를 풍미한 코미디언이다. MBC ‘웃으면 복이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청춘행진곡’ 등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다.

지난 2013년 6월 남철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 식음을 전폐하고 두문불출하는 등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남철은 지병인 당뇨와 고혈압 합병증으로 발생한 신부전증으로 사망했다.

고 남성남의 발인은 9월2일이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