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태극전사 구자철(26)이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에 출전하기 위해 전날 입국한 구자철이 관련 절차를 밟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독일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자철은 9월 3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라오스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9월 8일 레바논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 구자철을 합류시킬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15-2016 분데스리가 개막 후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정규리그 3라운드까지 1무2패로 18개 팀 중 15위로 처졌다. 중앙 미드필더 부재로 고전하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자철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은 2011-2012 시즌 때 원 소속팀이던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돼 두 시즌을 뛰었다. 이 기간 36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으며 아우크스부르크의 1부 리그 잔류에 큰 역할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는 지동원(24)과 홍정호(26)가 뛰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
입력 2015-08-31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