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직전’ 이주노, 서태지·양현석과 극과 극 행보

입력 2015-08-31 15:12 수정 2015-08-31 15:47
tvN제공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이주노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주노와 함께 9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를 흔들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양현석’, ‘서태지’와는 전혀 다른 행보다.

세 사람은 ‘난 알아요’, ‘환상속의 그대’, ‘하여가’, ‘교실이데아’ 등을 히트 시키며 가요계의 한 획을 그었다.

그러나 그 들은 1996년 은퇴를 선언한 후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양현석은 지누션, 원타임, 휘성, 거미, 세븐, 빅뱅 등을 키워낸 거물급 제작자가 됐고, 서태지는 잠적기간을 거쳐 밴드 음악으로 돌아와 락 페스티발에 참여하는 등 과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비해 이주노는 현재 사실상 변제 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뉴스1은 이주노 측근의 말을 빌려 “현재 이주노의 상태는 파산 직전의 상태”라며 “현재 집 월세도 못 내고 있을 만큼 사정이 나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주노는 A씨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B씨에게 돈을 빌려 되갚는 형식으로 위기를 모면해 왔으나 이번 사건으로 곪은 곳이 터진 셈이다.

한편 이주노는 지난 2013년 지인으로부터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 부인이 안타깝다” “서태지, 양현석은 잘 살고 있는데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엄지영 기자 acircle121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