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50대-중도보수층 모두 똘똘 뭉쳤다“ 새누리당 지지율 1년만에 45% 돌파

입력 2015-08-31 14:01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8월 4주차(24~28일) 주간 조사 가운데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2.7%p 오른 45.1%로 4주 연속 상승하며 작년 9월 2주차(45.8%)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45%대를 회복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4%p 하락한 23.8%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새정치연합은 문재인 대표가 선출된 전당대회 기간이었던 올해 1월 4주차(27.5%)부터 8월 3주차까지 7개월 연속 20%대 중반 이상을 유지했으나 다시 20%대 초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양당의 격차는 21.3%p로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이 촉발되기 직전이었던 11월 3주차(22.2%p) 이후 처음으로 20%p 이상 벌어졌다. 정의당은 0.1%p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8%p 감소한 23.8%.

새누리당의 지지율 상승은 8·25 남북합의로 인해 영남권, 50대 이상, 중도보수층을 중심으로 다수의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의 하락은 8·25 남북합의 이후 당청 지지율 급등에 따른 지지층 이탈, 소속 당직자와 국회의원의 부적절한 처신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2%, 자동응답 방식은 4.9%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