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자이언츠 직접 챙긴다

입력 2015-08-31 08:59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그룹 내부 회의에서 “적극적 투자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다고 롯데그룹이 31일 전했다.

신 회장은 이미 구단 실적·실력 향상을 위한 지원 확대, 우수 선수 투자 확대 등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자이언츠 구단은 5촌 조카인 신동인 구단주 직무대행이 맡아왔으나 최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오해를 벗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직접 롯데 자이언츠를 챙기는 것은 구단이 좋은 경기를 펼쳐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것이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실추된 그룹 이미지를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