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그 어떤 모자보다 값지고 귀한 갈잎 모자를 선물 받았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6·25 참전유공자들로부터 받은 '특별한 선물'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지난 28일 경기도 포천 독수리유격대 전적비를 방문해 참배한 뒤 참전용사들로부터 전쟁 당시 유격대 의병들이 군모 대신 위장용으로 착용했던 갈잎 모자를 선물 받았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전날 방문 일정을 소개한 뒤 "이제는 백발의 노인이 되신 독수리 유격대의 참전 영웅 박홍진, 구복동, 차상길 어르신을 뵙고 감개가 무량했다"면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참전용사들의 삶과 애환이 모두 담긴 이 모자를 소중히 잘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전용사들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여러분들께서 합당한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지난달 미국 방문기간에 워싱턴DC 알링턴 국립묘지 내에 있는 6·25전쟁 영웅인 월턴 워커 장군의 묘비에서 헌화한 뒤 재배를 하는 등 최근 '안보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8일에도 페이스북에 지난달 방미 때 만난 한국전참전용사협회 래리 키너드 회장으로부터 받은 편지 한 통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차녀 혼사를 치른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손자·손녀와 함께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밭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진을 올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참전 영웅에게 받은 가장 값지고 귀한 선물” 김무성, 참전유공자 갈잎모자 선물 소개
입력 2015-08-30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