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세상 그 어떤 모자보다 값지고 귀한 갈잎 모자를 선물받았습니다”

입력 2015-08-30 16:4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안보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김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 그 어떤 모자보다 값지고 귀한 갈잎 모자를 선물 받았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경기도 포천에는 ‘독수리 유격대’ 전적비가 있는데, 이는 한국전쟁 당시 지역 청년 63명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유격대입니다”라며 “당시 국군 2사단에 배속된 이분들 중 열여섯 분이 전사했고 지금은 여섯분만 살아 계십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백발의 노인이 되신 독수리 유격대의 참전 영웅 박홍진, 구복동, 차상길 어르신을 뵙고 감개가 무량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전쟁 당시에 만들어 쓰던 갈잎모자를 제게 손수 선물해 주셨는데, 대한민국의 역사와 참전용사들의 삶과 애환이 모두 담긴 이 모자를 소중히 잘 간직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참전용사 여러분 존경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며 “여러분들께서 합당한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맺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