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 지진 피해 네팔 선교사 ‘힐링수련회’

입력 2015-08-30 16:40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는 지난 17~22일 태국 푸켓에서 총회가 파송한 네팔선교사를 위한 힐링수련회를 가졌다. 지난 4월 지진이 발생한 네팔에서 재해구호사업을 펼쳤던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당시 겪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차원에서다.

이번 수련회에는 선교사 7가정에서 총 26명이 참여했다. 치유상담 전문가인 김만수(홍광교회) 목사는 특강과 부부상담 등을 통해 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선교사 자녀들에겐 놀이치료, 성격검사, 성경공부 등을 지원했다. 어린이 놀이치료와 성격유형검사(MBTI) 전문가인 김선미(한소망교회) 목사도 이번 수련회에 참여해 재능기부를 했고, 선교사자녀위원회 위원장인 안광수(수원성교회) 목사는 선교사 자녀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했다. 이번 수련회를 준비한 총회 사회봉사부 이승열 목사는 “사모 선교사들의 우울증 증세가 심해질 경우 추가적인 치유상담이 이뤄져야 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