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9월 1일부터 연말까지 박물관 1층 회랑갤러리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 ‘백제역사유적지구’ 사진전시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충남 공주시의 공산성과 부여의 나성, 서울의 몽촌토성 등 한성(서울), 웅진(공진), 사비(부여)로 이어지는 백제의 역사유적을 담은 전문 사진작가 2명(서헌강, 유수)의 작품 15점이 전시된다. 박물관 측은 백제 678년 역사 중 가장 긴 한성도읍기 유적인데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서 제외된 풍납동토성, 몽촌토성, 석촌동고분군 등 서울에 있는 백제 왕도유적의 추가 등재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공주, 부여, 익산에 걸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지난 7월 4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 심사를 최종 통과해 우리나라에서는 12번째 세계유산이 됐다. 충남 공주시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부여군의 부소산성·정림사지·나성·능산리고분군, 전북 익산시의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 등 8곳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백제역사유적 사진 전시회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연말까지 열려
입력 2015-08-30 16:29 수정 2015-08-30 17:06